[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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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만리 48-쓰구냥(四姑娘) 산 오르는 길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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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4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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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쓰구냥(四姑娘) 산 오르는 길
사천성(四川省) 알프스 길 약향(藥香)에 빠져들 제
천 길 위 왕소리개 새앙토끼 낚아채다
팔매질 수디새 한 장에 바람칼이 찢어져
* 쓰구냥 산군(山群)은 쓰촨성(四川省)의 알프스라 부른다. 가는 길에 고산 식물이 뿜어내는 달콤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코를 자극한다. 산 정상으로 오르기 직전 좌우 산비탈(斜面)은 마침 상공을 나는 솔개의 날개(바람칼) 모양을 하고 있다. 수디새 기왓장 같이 얇은 돌판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너덜지대는, 돌팔매질에도 금방 무너져 내릴 듯 긴장감을 준다. 야생 토끼들이 마음껏 뛰놀고 있으며, 희귀한 약초와 버섯도 많이 자라고 있다.
* 졸저 『山情萬里』 세계산악시조(1) 촉산행(蜀山行) 10제(64면).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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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amino hacia el monte Siguniang (Cuatro mujeres)
Sumérgete en el aroma de las hierbas medicinales a lo largo de los Alpes en la provincia de Sichuan.
A más de mil millas, el perro Wangsori atrapa un conejo.
El cuchillo de viento está roto por una pieza de Sudi Sae
* 2024. 6.14 서반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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