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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만리 53-촉견폐일(蜀犬吠日) 시조/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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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2,43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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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촉견폐일(蜀犬吠日)


촉(蜀)나라 하늘 위는 구름이 잠겼는가

거리는 팔진도(八陳圖)라 생문(生門)을 못 찾는데

개조차 짖지 않으니 해는 어디 헤매나


* 촉견폐일(蜀犬吠日); 촉 지방은 사방으로 산이 높고 운무(雲霧)가 많아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적으므로, 어쩌다가 해가 나면 개가 괴이하게 여겨 짖는다 는 뜻으로, 식견이 좁은 사람이 다른 사람의 탁월한 언행에 대하여 의심으로 비난 공격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팔진도(八陳圖); 제갈 량(諸葛 亮)이 창안했다는 진법의 하나. 중군을 가운데 두고 전후 좌우와 네 귀퉁이(四偶)에 여덟 진(陳)을 침. 여기에 걸려들면 적이 매우 혼란스러워, 오직 생문(生門-살아 나갈 수 있는 문)으로만 탈출할 수 있다 함. 당시 촉의 도읍 천부(天府-지금의 사천성 成都)의 도시설계에도 응용했다고 하는 데, 햇볕이 잘 들지 않아 육안으로 방위측정을 할 수 없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과학적인 사고였다. 성곽방어를 위한 최선책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청뚜 시가지 외륜내륜(外輪內輪)도로가 모두 준팔각형(準八角形)으로 순환하게 되어있는데, 직접 달려보면 거의 직선에 가까워 곡선의 묘미를 느끼지 못하고 뱅뱅 돌게 된다. 그 당시에도 인간의 착시현상(錯視現象)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추측한다.

* 졸저 山情萬里세계산악시조(1) 촉산행(蜀山行) 10(69). 2004. 3.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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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a giornata per vedere e chiudere il gatto.

 

Il portale delle nuvole è chiuso nel cielo di Shu?

Poiché la distanza è di otto gradi, non riesco a trovare la porta della vita.

Anche i cani non abbaiano, quindi dove va il sole

* 2024. 6. 19 이태리어 번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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