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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10경 시조(명승보 22)/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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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相哲 작성 3,71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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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10경

반산 한상철

1. 백운일출(白雲日出)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1

2. 인수귀운(仁壽歸雲)

3. 영봉세우(靈峰細雨)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3

4. 은벽홍엽(隱壁紅葉)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4

5. 산성영월(山城迎月)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5

6. 노적청설(露積靑雪)

7. 족봉자하(蔟峰紫霞)

8. 의상팔선(義湘八仙)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8

9. 효계벽류(孝溪碧流)

10. 보현야조(普賢夜眺)

* 삼각산은 전체가 대한민국 명승 제10호로 지정되었다.(200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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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운일출(白雲日出)

한 조각 구름인양 백련 핀 화강암봉

불덩이 솟은 바위 민족의 소망 담아

펄럭인 태극기 안에 눈부셔라 홍사리

* 백운대는 북한산의 주봉(836,5m)으로 정상에 늘 태극기가 펄럭인다. 새해 아침 장엄한 일출을 보러 경향 각지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인다.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1.

2. 인수귀운(仁壽歸雲)

남근이 발기하면 한울님 심란하지

귀두(龜頭) 위 머문 백운 어디서 왔다든고

어진 이 오래 살터니 바위꾼아 집착 마

* 한국 암벽등반의 요람 인수봉(804m)은 예부터 부아악(負兒岳)으로 불려, ‘아기를 업은 뫼로 비유하나, 한편 하늘을 향한 송곳처럼 생겨 늠름한 남근을 상징하기도 한다(삼국사기 백제본기). 꼭대기에 머문 흰 구름은 암벽가일까? 아니면 백운대 신선일까?

3. 영봉세우(靈峰細雨)

뻐꾹 운 영봉(靈峰)에는 옛 시인 석비 있어

간 자는 말 없는데 온 자는 시끄러워

비스듬 내린 빗줄기 진달래에 맺히네

* 북한산의 대표 경관인 인수봉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영봉은, 정공채 시인의 시비가 있다. 백제 비류왕과 온조왕이 이 봉(604m)을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3.

4. 은벽홍엽(隱壁紅葉)

인수(仁壽) 밑 숨은 벽은 범고래 뛰어놀고

갈바람 불어오니 단풍 한결 붉으료

잘 봐라 참된 인걸(人傑)은 눈에 띄지 않느니

* 백운대와 인수봉 뒤에 있는 숨은 벽3구간은 말등 혹은 고래등을 닮은 전문등반가용 암릉이다. 전체가 단풍비경지다.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4.

5. 산성영월(山城迎月)

환하게 비친 달빛 호젓한 밤 산성길

연인과 팔짱 끼고 몇 만리 걸었드냐

아뿔사 도깨비 잊고 달그림자 탓하네

* 북한산성은 1711년 숙종 때 쌓은 석성으로, 현재 12.7km가 남아 있다. 사적 제162.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5.

6. 노적청설(露積靑雪)

토종 밀 노적가리 푸른 눈 덮어쓰니

한 순간 찐빵 되어 뽀얀 김 모락모락

길손은 내장 가르며 팥소 먼저 빼먹군

* 노적봉(716m)을 북쪽, 서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포대화상 혹은, 찐빵을 닮아 푸짐한 느낌을 주는 희멀건 화강암봉우리다. 눈이 쌓이면 더 보기 좋다. 삼각산은 흔히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세 봉우리를 말하나, 만경봉 대신 노적봉을 넣기도 한다,

7. 족봉자하(蔟峰紫霞)

누나가 시집갈 때 곱게 쓴 족두리지

게딱지 바위 볼에 연지곤지 찍으니

보랏빛 저녁노을이 눈썹 위에 맴도네

* 족두리봉 상단부는 게의 등딱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암벽장비 없이 오르내리는 건 위험하다.

8. 의상팔선(義湘八仙)

제여곰 다른 모습 팔선(八仙)과 악수하고

콧노래 불러가며 파도 탄 의상능선

어느새 열락(悅樂)을 얻어 봉래도(蓬萊島)에 닿았네

* 의상능선에 있는 문수봉, 715, 나한봉, 나월봉,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 등 8개봉으로, 산행거리 5.3km이다. 환경부 선정 북한산 제8.

* 팔선; 도교의 깊은 이치를 체득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종리권(鍾離權여동빈(呂洞賓장과로(張果老한상자(韓湘子이철괴(李鐵拐조국구(曹國舅남채화(藍采和하선고(何仙姑-) 등 여덟 신선을 말한다. 각기 독특한 모습인데다, 기물을 하나 씩 가지고 있어 식별이 용이하다.

* 봉래도; 신선이 산다는 이상향으로 전설상의 섬.

* 제여곰은 제각기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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