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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가산-미암곡예-산악시조(산음1-21)/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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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3,28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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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미암곡예(眉岩曲藝)-눈썹바위가 재주를 부림
해조음(海潮音) 토한 소라(螺) 망념(妄念)태운 파란 노을
부처도 환영(幻影)일까 불꽃바위 더듬대면
초명(蟭螟)의 눈썹 끝에서 곡예부린 관세음(觀世音)
* 낙가산(洛迦山 235m); 인천 강화. 실제 낙가산은 주능선 270봉에서 북동으로 갈라지는 지능선 약1km 지점에 낙타등처럼 생긴 봉우리다. 보문사 뒤 마애불에 새겨진 ‘눈썹바위’에 저녁노을이 비치면 파란 불꽃이 인다. 여기에서 떨어져나가 밑으로 구른 몸통바위는 절에 있으며, 현재 석굴암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해 금산 보리암, 동해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관음불의 3대 기도도량이다.
* 해조음; 조수가 흐르는 소리, 또는 큰소리, 관세음이 설법하는 소리, 여자중이 독경하는 소리, 파도소리 등 여러 의미로 쓰인다. 관세음 묘음(妙音)! 해조음 법음(法音)!
* 초명; 모기 눈의 눈썹에 둥우리를 튼다는 아주 작은 벌레. 육안(肉眼)으로 보면 보이지 않으나, 심안(心眼)으로 보면 보인다는 상상속의 극미세(極微細) 동물(佛). 현대과학으로 풀이하면, 초전도체가 아닐까?
*《山書》제22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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