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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미산-추풍절국-산악시조(산음1-30)/ 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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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철 작성 3,44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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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추풍절국(秋風折菊)

-가을바람이 국화꽃을 꺾다


무너진 산성 옛터 청승맞은 까마귀

뱀강 위 먹빛 벼랑 장송곡 부는 고송(孤松)

봉래화(蓬萊花) 꺽은 갈바람 내 혼마저 앗아가


* 철미산(鐵美山 634.3m); 강원 정선. 2006. 9. 28 가칭 정선지맥 제1구간 종주를 시작한 후, 무덤이 있는 애산산성(愛山山城-신라시대 축성 둘레 400m)터에서 종주 개시를 산신께 알리는고유제(告由祭)를 지내는데, 재수 없게 까마귀가 울어 은근히 불안했다. 다시 운행 후 15분 쯤 지나니 삼각점 있는 제대로 된 산이 처음 나타난다. 사행천(蛇行川)인 조양강(朝陽江)과 한반도 비슷한 강변지형(상정바위산)을 감상하던 중, 바람결에 실려 온 산국(山菊)향이 옴 몸을 혼미하게 만든다.

* 봉래화; 신선이 먹는다는 산국(山菊) 중 황색의 소륜화국(小輪花菊)을 말하는데, 맛이 쓰며 씨앗이 약효가 뛰어나다. 강화도와 백령도에 자라는 싸주아리쑥을 봉래초(蓬萊草)라 하여 주로 뜸용으로 쓰고, 강화약쑥(사자발쑥)은 식용으로 많이 쓴다 한다.

*山書22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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