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산악문화
[시와수필] 분류

대한8경 시조(명승보1)/半山 韓相哲

작성자 정보

  • 韓相哲 작성 3,363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대한(大韓)8경 시조

1경 한라산의 고봉

2경 석굴암의 아침풍경

3경 해운대의 저녁달

4경 지리산의 운해

5경 백두산의 천지

6경 묘향산의 경치

7경 금강산의 일만 이천 봉의 기암

8경 평양 대동강의 을밀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 순서는 () 서울문화사학회 허철회(許喆會) 학술위원장 자료를 따름.

* 6경과 제8경은 가보지 못해 탁상에서 읊다.

1. 한라산의 고봉

맛있는 고구마 섬 탐라(耽羅)는 의구(依舊)하니

녹담(鹿潭)은 물 말라도 흰 사슴 천국이라

하늘 위 솟은 봉우리 배달겨레 솟대여

* 졸작 영주십경(瀛州十景) 시조 중, 6녹담만설’(鹿潭滿雪) 참조.

2. 석굴암의 아침풍경

토함산(吐含山) 중턱에는 옛 신라 향훈 서려

석굴에 비친 햇살 중생도 따스하랴

의젓이 가부좌 튼 여래(如來) 백련(白蓮)으로 피도다

* 석굴암은 국보 제24. 199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3. 해운대의 저녁달

해변엔 길손 한 쌍 가물댄 수평선 위

눈 흘긴 갈매기가 바다구름 물고 가니

방아 찐 옥토끼 눈빛 정인(情人) 잠옷 비춰 줘

* 해월정(海月亭) 현판의 한글궁체시가 괜찮다.(19972월 해운대구청장 건립)

* 다른 시조와 중복표현이 있어, 2016. 5. 29 종장후구 수정.

4. 지리산의 운해

신선이 노닌 두류(頭流) 곳곳이 절승인저

반도의 어미 산은 상잔비애(相殘悲哀) 아물렀나

노고단(老姑壇) 구름바다에 말괄량이 헤엄쳐

* 두류산은 지리산의 옛 이름이다. 그중 노고단의 운해지리10중 제3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 졸작 지리10시조 참조.

5. 백두산의 천지(天池)

뇌수(腦髓)는 청수(淸水) 가득 민족의 심연(深淵)이라

곰 노루 뛰어놀고 기화요초(琪花瑤草) 향긋해도

혹여나 다시 터지면 재앙 될지 모를 일

* 함경북도 무산군과 혜산군 및 중국 동북지방 길림성(吉林省)에 걸쳐 있으며,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351(지리부문)로 지정되었다. 백두산을 일명 불함산(不咸山)이라 하고, 천지는 용왕담(龍王潭)이라 부른다. 해발 2,190m, 면적 9.165, 둘레 14.4, 평균너비 1.975, 최대너비 3.550, 평균수심 213.3m, 최대깊이 384m이다. 이 못의 소유와 관련해, 북한은 6·25 전쟁을 치룬 후, 1962년 중국과의 국경협약에서 천지의 분할협정을 체결했다. 절반을 중국에 할양(割讓)한 것으로 밝혀져, 민족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부수정)

6. 묘향산의 경치

웅장(雄壯)코 수려(秀麗)한 즉 두 얼굴 갖춘 신산(神山)

보현사(普賢寺) 붉은 계류 전설이 옹알옹알

향까지 더욱 맑으니 환웅(桓雄) 님이 웃어요

* 평안북도 영변군·희천군과 평안남도 덕천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주봉은 비로봉(毘盧峰 1,909m)으로 묘향산맥의 맹주다. 예부터 동금강(東金剛남지리(南智異서구월(西九月북묘향(北妙香)이라 하여,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로 꼽았다. 또한, ‘수이장(秀而壯)’이라 하여, 산이 빼어나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태백산(太白山 또는 太佰山) 혹은 향산(香山)이라고도 한다. 선사시대 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삼국유사에 의하면, 고기 古記에 옛날 환인(桓因)이 있었는데, 그의 아들 환웅(桓雄)이 인간 세상에 뜻을 둔 것을 알고,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내려가 다스리게 했다. 이에 무리 3,000명을 이끌고 태백산 정상의 신단수(神壇樹) 아래로 내려왔다고 전하는 바, 일연(一然)은 이때의 태백산을 묘향산으로 비정(批正)하였다(前揭書 일부수정).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로 182 서울시체육회207호 | Tel.02-2207-8848 | Fax.02-2207-8847 | safkorea@hanmail.net
    Copyright 2021 Seoul Alpine Federation. All rights reserved.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