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분류
설악산 만경대 산악시조-눈깔 뽑힌 도적(산음 1-33)/半山 韓相哲
작성자 정보
- 한상철 작성 3,318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33. 눈깔 뽑힌 도적
까르르 자지러진 규방(閨房)의 웃음소리
불똥 튄 송이바위 단풍불 번진 음모(陰毛)
은밀히 속살 훔친 자 두 눈깔을 뽑아라
* 설악산 만경대(萬景臺 922m); 만경대 릿지(암릉)에서 내려다본 내설악의 비경이다. 속살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바위길이 조마조마하다. 송이바위(남근석)아래 숨은 실계곡의 청류소리를 듣고, 불타는 단풍을 보면 그 자리에서 눈이 멀고 만다. 현재 통제구역이다.
*《山書》제22호 2011년.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