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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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2%-회목봉 산악시조(산음가3-31)/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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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52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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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모자란 2%
천수(天水)를 다 마셔도 갈증을 풀 수 없어
청류(淸流)에 빨대 꽂아 산액즙(山液汁)을 빨았으나
이 프로 부족한 체액(體液) 은하수(銀河水)로 채우다
* 회목봉(檜木峰 1,027m); 강원 화천, 한북정맥. 능선의 굴곡이 다양하고 계류가 잘 발달되어 있다. 간간이 펼쳐진 억새가 지루함을 달래주며 조망이 트였다.
* 천수; 빗물이나 눈 녹은 물.
* 100% 완벽은 신(神)의 소관이다. 산(山)과 인간은 2% 쯤 모자라는 게 더 매력 있다.
* 《山書》 제24호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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