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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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색도-인등산 산악시조(산음가 4-10)/半山 韓相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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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6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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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계색도(戒色圖)
능선의 요분질에 콸콸 쏟은 붉은 정액
괴성 지른 조돌바위야 요녀(妖女)의 허리 혈(穴)에
불침(佛針)을 한 대 놔주랴 음심(淫心) 발동 못하게
* 인등산(人登山 666.5m); 충북 충주. 철도산행지이다. 천지인(天地人-圓方角) 삼재(三才) 중, 사람을 상징한다. 이산 북으로 천등산(806m), 남으로는 지등산(535m)이 자리하며, 3개산 종주도 가능하다. 용비등천혈(龍飛登天穴)의 길지(吉地)로, 등산 마니아들이 숨겨놓은 산이다.
* 명물 조돌(좆돌?)바위의 유래; 조동리 소모천 마을의 돌무더기 가운데 사람 키만 한 높이의 장승처럼 세워진 바위. 남자들이 변고로 죽어가자, 노승이 “이곳의 산세가 요녀의 허리모양을 하고 있으니, 혈(穴)을 찔러 음기(淫氣)를 눌러야 한다.” 며, 큰 돌을 운반하여 혈을 눌렀다 함.
* 요분질; 성교할 때에 여자가 남자에게 쾌감을 더해 주기 위하여 허리를 요리조리 놀리는 짓.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70(353면). 2018. 6. 25 도서추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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