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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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박제-봉황산 산악시조(산음가4-28)/반산 한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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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철 작성 2,8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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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완박제(玩剝製)
금강란(金剛卵) 훔치려니 푸두둥 나는 청산
물위로 뜨는 돌을 배흘림에 묶어두곤
봉황은 박제 만들어 안방에서 즐기리
* 봉황산(鳳凰山 820m); 경북 영주 봉화. 명찰 부석사(浮石寺)를 품은 아름다운 산이다. 춘양목(春陽木) 군락이 좋으며, 봉황을 토한 형국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산 중 제일이다.
* 부석사;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이 멋지고, 이 밖에도 국보급 보물이 수두룩하다. 선돌(뜨는 돌-부석) 전설이 재미있으며, 극락의 입구를 상징하는 문(門), 안양루(安養樓)를 찬찬히 감상해보라! 밑에서 보면 무량수전 박공(牔栱)이 부처상으로 보이고, 위에서 보면 소백산 연릉(連稜)이 보인다.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안다!
* 금강란; 보리심을 상징하는 단단한 알, 여기서는 '선돌'이 적당하지 않을까? 번뇌를 부수는 보리심(菩提心) 그 자체, 또는 절, 내지는 산일 수도 있는데, 독자의 상상력에 맡긴다...
* 한국현대문학작가연대 청탁원고 2018. 8. 4 마감.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1-75(69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시조 참조.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詠 1-268(224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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